한-에콰도르 경제협력 확대 타진
문재인 대통령 에콰도르 특사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유성갑), 박영선(서울구로을) 의원이 임명됐다.
조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도운 이른바 ‘안희정 라인’이다.
문 대통령은 24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되는 모레노 에콰도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조 의원과 박 의원(단장)으로 구성된 경축특사단을 파견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조 의원은 충남대와 충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비서실장을 맡았고 지난 장미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캠프’ 핵심참모를 활약했다.
박 의원은 경희대와 서강대 대학원을 나왔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대선 ‘안희정 캠프 멘토단장’을 맡은 바 있다.
특사단은 이번 취임식에서 에콰도르 신정부 고위인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 간 경제통상, 인프라, 개발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한반도 문제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자국의 발전 모델로 삼고,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가는 중남미내 주요 우방국이다.
특히, 에콰도르 신정부는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산업 다변화와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지속 추진할 계획인 것에 특사단을 주목하고 있다.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의 조속한 타결과 태평양 정유공장 건설사업 등 주요 국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에콰도르측의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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