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민대학 수필가 탄생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왼쪽부터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백송자 작가, 강돈묵 강사. |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시민대학에서 수강생 백송자(56)씨가 대표적 문예지인 월간 ‘수필과 비평’4월(제186)호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현재 시민대학에서 ‘나도 수필작가가 될 수 있다’ 강좌를 수강하는 백씨는 ‘숫눈길’이란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백씨의 작품을 통해 “숫눈길의 본질을 자신의 삶의 길에 얹은 작가의 시도가 돋보인다”며 “일상 속에서 취택한 글감에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백씨는 수강소감으로 “뿌린 씨앗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비옥한 땅을 이제 나도 마련하였습니다. 이 귀한 땅에 내 글을 키우겠습니다. 앞으로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글밭을 가꾸어 보고자 합니다. 또한 내 글에 거름을 주고 물을 뿌려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은 “2015년 수필가 마기영, 지난해 동화작가 서혜영, 올해 수필가 윤선경 수강생의 등단에 이어 또 수필가가 배출됐다”며 “대전이 인문학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대전시민대학에 더욱 큰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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