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위원장 서형달)는 17일 충남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30억5206만원을 삭감했다. |
불요불급 사업 …, 효율적 교육 여건 주문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위원장 서형달)는 17일 충남교육청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충남체육고 기숙사 수선 등 30억5206만원을 삭감했다.
이는 충남도의회 교육위가 심의해 예결특위에 제출한 17억2426만원 삭감안보다 13억2780여만원이 추가됐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본예산 3조294억원에서 1452억원(4.8%)이 증액된 3조 1746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학생안전과 노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추가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청의 추경 편성 배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충남도의회 예결특위는 이 같은 추경이 불요불급하거나 과다 계상했다고 판단해 사업재검토 및 추경을 대거 삭감했다.
주요 삭감예산은 ▲충남체육고기숙사 수선 13억2780만원 ▲청소년노동인권센터운영 2억원 ▲사립유치원 식품비 4억2773만원 ▲장항고 냉난방기교체 2억8250만원 등이다.
서형달 예결특위 위원장은 “예결특위는 상임위 예비심사 조정안보다 심도 깊은 심사로 불요불급과 낭비성 사업을 과감히 삭감했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사업은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를 거친 추경 예산안은 오는 19일 제2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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