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이 열린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 래퍼로 변신한 김지철충남교육감(왼쪽)이 환영인사로 '아재 스웨그'를 선보이고 있다. |
세대를 초월한 변신에 장애학생 학부모 모두 열광
“여러분 반가워요~요요~ 나는 충남교육청 교육감 김지철, 내가 누구라고 ‘김지철’, 아이세이 ‘김’ 유세이 ‘지철’ 예스 컴온”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래퍼로 깜짝 변신 화재다. 김 교육감은 지난 16일 오후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래퍼’로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개회사를 위해 모대에 오른 김 교육감은 검정 래퍼 모자에 검정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냈다. 대회를 준비한 안희정 도지사를 향해 충남의 ‘소울’이라고 추켜세우고, 내외빈과 참가 선수단에는 ‘에브리 바디 웰컴’이라며 환호성을 유도했다.
김 교육감의 개회사는 약간 어정쩡한 ‘아재 스웨그’였지만, 1분여 짧은 시간 대회에 참석한 장애학생선수와 학부모들의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뤄냈다.
처음에는 래퍼로 분장한 김 교육감에 오히려 어리둥절한 참가 선수단과 학부모들로 이내 서로 눈높이를 맞춘 환호성으로 함께 참여하는 개회식이 이어졌다.
대회에 앞서 김 교육감은 이순신 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육상 합동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위로하기도 했다.
오는 19일까지 4일간 아산을 비롯해 충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장애학생체전에 충남에서는 선수 115명 등 10종목 2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