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712명, 5개 개표소 343명 투입
19대 대통령 선거 당일 1000여 명의 대전 경찰이 투ㆍ개표 현장 경비에 투입된다.
경찰청이 최고경비태세인 갑호비상령을 발령하면서다.
경찰청은 9일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전국에 갑호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전국 경찰관의 60% 수준인 8만 4414명의 경찰인력을 선거 관련 현장에 배치했다.
투표는 당일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대전 투표소 356곳이 지정됐다. 대전 경찰은 각 투표소에 2인 1조로 무장 경찰관 712명을 투입하고 모든 순찰차와 연계해 순찰한다.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진다. 경찰은 전국 투표소에 4만 979명, 투표함 회송에 2만 7482명, 개표소에 1만 5060명 등을 투입해 공정한 선거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전에 지정된 5개 개표소에는 경찰 343명이 배치됐다.
각 개표소에서는 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경찰의 갑호 비상근무는 최상위 등급의 경계강화 수준이다. 모든 경찰관이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 경력의 100%까지 동원이 가능하다.
지휘관과 참모들은 정 위치에 정착 근무한다.
전담 순찰차를 지정해 매시간 투표소 인근을 연계 순찰하고, 투표소 내 질서문란 행위로 인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지구대나 형사, 112타격대, 신속대응팀 등이 신속히 출동하도록 조치했다.
투표 종료 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길 때에도 무장 경찰관들이 함께 이동한다.
정체 구역에서는 교통관리를 시행하고 개표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을 확보한다.
경찰 관계자는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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