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시하는 2018학년도 대입 수시논술전형에서는 지난해보다 11.8%p감소한 31개교에서 1만2962명을 선발한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고려대 논술폐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 30개교 1만 4689명보다 1727명(11.8%) 감소한 1만2962명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올해 10%가 넘게 논술전형 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각 대학이 논술 전형을 지속적으로 줄이는데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생 모집 정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수능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해오던 연세대와 동국대 한양대는 올해부터는 모두 수능일(11월 16일) 이후인 오는 11월 18일, 19일에 각각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11월 18일에 연세대를 비롯해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인문), 세종대(인문), 숙명여대(자연),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자연), 가톨릭대 의예과, 울산대 의예과 등 모두 12개교에서 실시한다.
11월 19일은 경희대, 단국대(자연),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에리카(인문) 등 10개교에서, 수능 다음 주인 11월 25일에는 경북대, 광운대(자연), 부산대 등 7개교에서 각각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11월 26일은 이화여대, 중앙대(인문), 한국외대, 한양대(자연) 등 5개교에서 실시한다.
아주대와 인하대는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모두 5개교로, 서울시립대, 건국대, 홍익대(자연)가 각각 9월 30일, 홍익대(인문) 10월 1일, 경기대 10월 21일, 가톨릭대 10월 22일에 각각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올해 대학별로 수시 논술고사의 출제 과목 등이 변경된 대학은 성균관대(자연), 경북대(자연I), 한국항공대 등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대학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선행학습영향 평가결과보고서’ 등을 통해 논술 기출 문제를 기재하고 있으므로 참고하고 수능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수험생들은 가능하면 수능 후 논술고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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