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9개 국립대 가운데 38개 대학이 지원할 만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국립대학 혁신지원(PoINT)사업’에 충청권 6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대학가에 따르면 총 195억원을 투입하는 국립대혁신지원사업 ‘대학내 혁신유형’에 충청권에서는 충남대, 충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한국교원대 등 6곳이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국립대 18곳이 선정됐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립대혁신지원사업은 국립대학의 역할과 기능 정립 및 인사ㆍ조직 등 대학 운영체제를 개선하고 대학회계의 정착 유도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년 85억5000만원보다 두 배이상인 210억원으로 예산을 확대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학내혁신유형’Ⅰ패널(거점일반대학)에서는 충남대, 충북대, 부산대,강원대, 제주대 등 5개교가 선정됐으며, Ⅱ패널(지역중심일반대학)에서는 공주대, 강릉원주대, 목포대가 선정됐다.
Ⅲ패널(특수목적대학)에서는 한국교통대, 한밭대, 서울과기대, 금오공대, 한국해양대 등 5개교, Ⅳ패널(교원양성대학)에서는 한국교원대, 경인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 대구교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평가순위, 재학생수, 학교 특성 및 고유 모델의 내용, 프로그램 규모 등에 따라 총 195억원을 2년간 차등적으로 지원하며 내년 중간 평가 결과가 매우 미흡할 경우 지원 중단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10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대학간혁신유형’을 1차 3월 30일, 2차 4월 28일까지 접수 받았으며 3차 7월 2일까지 접수를 받으면 평가 후 선발 대학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된 ‘대학간혁신유형’은 국립대학들이 스스로 특성과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 모델을 개발해 대학간 기능의 효율화, 자원의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할수 있도록 신설된 것으로 국립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발적으로 협업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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