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추진단 시책구상중간보고회 갖고 본격 추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충남도가 3개 분야 23개 대응과제에 1조3384억원의 사업비를 계상한 시책구상을 공개해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 4차 산업혁명 대응과제 발굴추진단은 2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11개 실ㆍ국ㆍ원ㆍ본부장 등 고위간부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중간보고회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시책구상 사업화를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는 4차산업 대응을 위한 실국의 신규 사업을 ▲산업고도화 ▲산업다양화 ▲사회문제 해결 등 3개 분야로 나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분야별로 산업고도화 분야는 중부권 산업변화 중심축 마련과 산업시설을 고도화하는 사업들로 중부권 지식융합지구를 비롯해 중소제조업 지능화센터, 내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 등 8개 과제로 구성됐다.
산업다양화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융복합을 통한 농업의 첨단산업화, 물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원예단지, 농업 재해예측시스템, 첨단물류단지, 해양수산 사물인터넷(IOT) 클러스터 조성 등 9개 과제가 제시됐다.
사회문제 해결은 첨단ㆍ핵심 기술을 활용한 사전예측, 재난피해 최소화를 추진하도록 하천과 수문의 자동화, 정밀의학 헬스케어, 스마트 워터그리드 등의 6개 과제가 발굴됐다.
이들 과제 가운데 도시첨단 물류단지와 물류창고 관리 신기술 로봇도입을 제외한 21개 과제의 사업비는 1조3384억원 규모로, 충남도는 5713억원을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충남도 4차 산업혁명 대응과제 발굴추진단은 사회적 변화와 새로운 정부 출범에 대비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발굴을 추진하도록 지난 3월부터 실국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논의된 발굴과제는 실국별 보완을 거쳐 보다 구체화해 새로운 정부에 제안된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다가올 미래가 아닌 실제적 대응의 사회적 변화로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관련기술의 대응력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며 “시책구상에 대한 실국별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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