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의 ‘충남 학생 행복지수’ 설문 결과 그래프./충남교육청 제공. |
공부ㆍ성적 가장 큰 고민..‘고민 없다’는 학생도 43.2% 달해
고민상담은 주로 가족ㆍ친구와..선생님과 상담은 5% 그쳐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날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함께 놀러가자”, 가장 하고 싶은 일 역시 ‘부모와 여행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2일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7만 79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인터넷 설문조사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한 ‘충남 학생 행복지수’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날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함께 놀러가자”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랑한다” 23%, “잘했다” 20.4% 순으로 집계됐다.
부모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가기’ 29.13%, ‘놀이공원 가기’ 28.35% 등이다.
초등학생들 중 과반은 하루 노는 시간이 2시간 미만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설문에서 ‘노는 시간이 없다’는 답변은 3.47%, ‘1시간 미만’은 18.3%, ‘1~2시간 미만’은 29.7%였다.
‘학원을 4곳 이상 다니는 학생’은 8.26%, ‘3곳’은 11.91%, ‘2곳’은 24.49%, ‘1곳’은 31.98%라는 응답도 나왔다.
가장 큰 고민은 ‘공부·성적’이 27.9%, ‘친구와의 관계’ 9.9%, ‘용돈’ 5.92% 순이었으며, ‘없다’는 응답도 43.2%에 달했다.
고민상담 대상은 ‘가족’ 60%, ‘친구’ 21.3% 순이었으며 ‘선생님’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10점 만점의 행복점수를 스스로 평가하는 질문에는 전체의 78%가 ‘8점 이상’이라고 답해 평균 8.62점으로 집계됐다. 금산과 서천지역 학생들이 9점으로 다소 높았다. 8.8%는 ‘5점 미만’으로 점수를 매겼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충남도교육청의 ‘충남 학생 행복지수’ 설문 결과 그래프./충남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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