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으로 점핑! 즐거움으로 힐링!’ 슬로건
전세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중무장’
대전 유성온천은 이 지역의 오랜 자랑거리다. 이 자원을 활용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온천로 일대와 갑천변,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또 한번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온천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더 풍성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연인, 친구 등 여러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한 온천문화축제의 2박 3일을 소개한다.
▲1일…개막식ㆍ퍼포먼스 축하공연, 화려한 ‘시작’= 유성온천문화축제의 첫 번째 공식 프로그램은 유성온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온천수신제’다. 12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온천탑 일대에서 길놀이와 학춤, 온천수 봉송과 합수 등 유성온천수의 영원한 분출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공식 프로그램이 시작되기에 앞서 온천로에서 오후 2시부터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온천수버킷첼린지가 마련된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유성온천수를 직접 체험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온천수가 담긴 양동이를 전신에 쏟아 붓는 이벤트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천수버킷첼린지는 축제 첫날에 이어 축제기간 내내 같은 시간 마련된다. 마찬가지로 축제기간 매일 즐길 수 있는 ‘온천수 물총대첩퍼레이드’도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25t 특수 대형퍼레이드카와 1t 트럭 2대가 동원돼 ‘환경오염 3형제’와의 시원한 물총대첩이 벌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축제의 개막식과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열린다. 가수 여자친구와 김장훈, 에일리, 테이의 축하공연에 이어 15분간의 화려한 불꽃쇼가 유성 하늘에 펼쳐진다.
▲2일…DJ박나래와 함께하는 화끈 ‘온천수 DJ파티’= 축제 둘째 날의 메인은 DJ박나래와 함께하는 DJ파티다. 오후 8시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불토’를 즐길 수 있는 스탠딩콘서트 형태의 클럽댄스 파티가 열린다. 원터캐논과 대형물총에서 분사되는 온천수를 맞으며 축제의 열기를 올릴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충남대 정문에서 갑천변까지 2km 구간에서 유성온천의 역사와 유성의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열린다. 유성구 5개 동(진잠ㆍ온천1동ㆍ노은3동ㆍ전민동ㆍ신성동)을 비롯해 의장대, 지역 참여단제, 지역단체동아리가 참여해 각각의 주제로 퍼레이드를 펼친다.
▲3일 축제 폐막…남녀노소 즐길거리 ‘풍성’=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 유성시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각설이 품바공연을 비롯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축제의 대미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특별초청공연에 이은 영상과 조명, 레이저 등을 이용한 미디어 레이져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에선 가족 단위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됐다. 무료 족욕 체험장과 한방족욕장이 조성돼 축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중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온천수 마사지, 한방, 의료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건강체험존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겐 갑천변도 좋은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온천수 워터파크와 대형 워터슬라이드, 코끼리열차 등이 설치되며 사전 신청을 받은 캠핑족에 한해 2박3일간의 캠핑 페스티벌도 열린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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