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천 한산중학교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 운영 모습.충남도교육청 제공. |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83명이 늘어난 554명의 교사들이 ‘으랏차차! 아이사랑지원단’에 참여해 제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 도교육청은 사업 확대에 따라 지난해보다 1억 원이 늘어난 4억 원을 사업에 투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감이 부족해 또래로부터 거부당하고, 나 홀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능동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마음 열기’는 먼저 인사하고, 이름을 불러주거나 관심 있는 말 한마디를 건네는 등 매일 1회 이상 교사가 학생에게 라이프코칭을 하는 일이다. 2단계 ‘용기 주기’는 심부름을 시키고 칭찬하거나 학급 내 역할을 맡겨 학생을 작은 활동부터 차근차근 학교생활 참여자로 만드는 과정이다. 학생 상황에 따라 ‘위(Wee)센터’를 통한 치유도 병행한다. 마지막 3단계는 휴일이나 연휴, 방학을 활용해 떠나는 ‘함께하기 활동’이다. 교사와 학생들은 1박 2일에서 2박 3일까지 자유롭게 일정을 짜 캠프를 떠나고 필요한 경비는 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
한길자 체육인성건강과 장학사는 “적극적인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운영에 힘입어 도내에서는 학생자살률이 60% 감소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교사 및 친구관계, 학교생활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내포=최재헌기자 jaeheonc@
▲ 지난해 서천 한산중학교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 운영 모습.충남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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