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3.1% 인상한다고 밝혔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오름에 따라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평균요금을 1MJ당 14.6890원에서 15.1444원으로 3.1% 인상한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1.8%, 산업용 4.8%, 수송용(CNG) 4.9%, 일반용 3.1~3.3% 등이다.
가스요금은 원료가격 연동제에 따라 홀수월마다 조정된다.
이번 요금 조정은 원료비 인상 요인(4.5%포인트)과 도매공급비 인하 요인(-1.4%포인트)을 함께 반영한 결과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60만 가구가 내는 요금은 월평균 3만5137원에서 3만5757원으로 620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은 2.4% 인상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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