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빛고의 대표 축제인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함께하는 제14회 한빛 음악회’가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는 효(孝)ㆍ충(忠)ㆍ친(親)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고, 130여명의 군악대ㆍ국악대ㆍ의장대 인원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운동장에서 국악대의 판굿 공연과 의장 동작 시범으로 막이 오른 음악회는 새천년미래관으로 자리를 옮겨 육군 행진곡, 영화음악 및 대중음악, 시 낭송 등의 레퍼토리로 중창단·군악대·국악대의 다채로운 협연이 이어졌다. 또 공연 후에는 5분여간의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봄밤의 교정에서 안영동의 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감상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근영 교장은 “안보 의식과 나라 사랑의 의미가 조금씩 옅어져 가는 시대에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국군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었다”며 “지역 문화 발전을 선도하고 상생을 추구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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