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환 홍성군수(오른쪽)가 팔을 휘저으며 관내 기업 대표와 친기업 정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동석한 간부공무원이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홍성군 제공. |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인센티브 제공, 관내 제품 구매촉진 등 논의하며 기업 유치에 ‘사활’
김석환 홍성군수가 기업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경영환경 개선 방안,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묻고 들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5∼26일 김 군수가 관내 9개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작업장을 직접 살펴보는 등 친기업 정책을 펼쳤다.
온돌리아와 개나리벽지, 우심시스템, 경남금속, 수천중공업, 청화요업, 피에스텍, 광천원김, 서해수산푸드 등 지방투자기업 3곳을 비롯한 9개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군수는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김 군수는 “2020년 서해선복선전철과 2022년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수도권의 인구가 유입되는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전망된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지역 기업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동시에 타지역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방안을 밝혔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이전기업에 대한 최고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관내 기업 제품의 구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기업체의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로 인해 김 군수는 “유망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군수는 “이번 기업체 방문은 중국의 사드보복성 무역제재 가속화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수출 및 투자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의 친기업 정책은 동료 공무원들에게도 소문이 났다.
충남도 경제통상실 관계자는 “김 군수가 주변 시·군과는 다르게 친기업 정책을 펼치며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교묘하게도 내포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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