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원(사진) 한국골프대 교수가 바라본 ‘2017 더 골프쇼 인 대전(The Golf Show in Daejeon 2017)’의 평가다. 하 교수는 중부권 최대 골프 박람회인 더 골프쇼 인 대전이 지속적으로 개최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를 둘러봤을 때 대전과 골프가 동시에 발전 할 좋은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부스가 인상 깊었다”고 호평했다.
하 교수는 스내그 체험장 운영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스내그 골프를 체험했을 때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골프가 사치가 아닌 체력 운동과 동반되는 놀이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골프쇼 부스 중 단연 으뜸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쉬운 부분도 남았다.
하 교수는 “의류나 액세서리, 스윙분석, 골프스크린 등에서 다양성이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일산 킨텍스 골프 박람회처럼 1시간가량 거닐고 체험하고, 볼 수 있는 다양성이 풍부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관람객들은 물건을 사기 보단 체험해보길 원한다”며 “골프 클럽 위주로 신상품보단 재고와 중고제품이 많은 것이 단점 이라면 단점으로 꼽힌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하 교수는 전체 골프 산업은 20조, 인구는 500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전서 골프쇼가 지속적으로 열리면 골프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한 번쯤 방문해 관심을 두고 체험할 것”이라며 “골프 산업이 커가는 만큼 더 골프쇼 인 대전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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