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 분양 완판 기대해도 될까

  • 정치/행정
  • 세종

올해 세종 분양 완판 기대해도 될까

  • 승인 2017-04-23 10:02
  • 신문게재 2017-04-24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세종시 전경. 사진=연합DB
▲세종시 전경. 사진=연합DB


행복도시 내 연말까지 설계공모 11개 단지 8400세대 분양 예고
대선 결과 상관없이 수도권 행정기관 등 추가이전 필요성 대두돼




올해 세종지역에서 신규 공급되는 공동주택의 분양 완판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는 별개로 수도권의 행정기관 등의 국가기관의 추가 이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역 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분양공고(입주자 모집공고)한 첫 분양 단지는 소담동(3-3생활권)에 위치한 H3, H4구역(각 330ㆍ342세대) 2개 단지로,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아 건설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부터 해당 공동주택 견본주택을 공개하며 올해 첫 분양 몰이에 나선 상황이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연결되는 광역도로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어 금강 남쪽 주거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행복청의 전망이다.

또 8~9월에는 어진동(1-5생활권) H5(한신), H6(우미), H9(중봉) 등 주상복합 공동주택 3개 단지 1700세대가 분양된다.

10~11월에는 나성동(2-4생활권) P1(HO1ㆍHO2, 한신), P2(HC1, 부원), P3(HC2, 제일), P4(HC3ㆍHO3, 한화) 등 주상복합 공동주택 6개 단지에 3600세대, 해밀리(6-4생활권) L1, M1(현대, 태영, 한림) 등 공동주택 2개 단지에 3100세대가 공급된다.

올 하반기에 분양하는 어진동(1-5생활권), 나성동(2-4생활권) 및 해밀리(6-4생활권) 11개 단지 8400세대는 모두 지난해 하반기 설계공모를 통해 부지를 공급한 단지이다.

우수한 디자인과 다양한 평면이 부각되고 있으며 행복도시로 진입을 꿈꾸는 예비 입주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성동(2-4생활권)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공동주택에는 최고 48층에 150m가 넘는 초고층도 포함돼 있어,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또 다른 명물이 될 전망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행복도시의 공동주택을 수요자 중심으로 평면계획 및 디자인을 특화하고, 주거문화 또한 주민 공동체 중심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