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격차가 소폭이지만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조사한 4월2주차 주간집계(4월10일~12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 결과, 문재인 후보는 1주차 집계 대비 2.6%p 오른 44.8%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TK를 제외한 모든 권역, 5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지켰다.
안철수 후보는 2.4%p 상승한 36.5%로 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문 후보와의 격차는 8.3%p로 오차범위 밖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지난 7일 38.2%까지 올랐지만 유치원 공약 논란으로 35.9%까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심야 사퇴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주 집계보다 0.8%p 내린 8.1%로 2위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8%p 내린 2.8%로 4위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5%p 하락한 1.7%로 자신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주차 대비 1.6%p 오른 44.8%로 3주째 만에 반등했으며, 국민의당 역시 3.3%p 오른 26.5%로 5주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1.5%p 내린 9.0%로 3주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0.5%p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유승민 후보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바른정당도 1.7%p 내린 3.7%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소폭 상승한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3%p 감소한 8.9%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의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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