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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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2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그전에 이어 2번째 멀티히트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2푼7리에서 2할8푼으로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김현수는 초반부진으로 인해 마이너리그행을 강요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타격기계’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타석에서 힘을 못썼고 구단은 물론 현지언론의 집중 포격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끊임없는 훈련과 투지로 곧 제기량을 찾았고 시즌 후반 제 몫을 톡톡히 해냈고, 팀은 물론 현지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김현수의 롤러코스트 야구인생을 보며 “게토레이 눈치보지말고 먹어 현수야” “노력이 천재성을 빛나게 줄것이다” 등 애정어린 격려를 보냈던 국내 팬들은 올 시즌 김현수의 산뜻한 출발에 “현수 때문에 메이저리그 볼맛 나겠다” “타격기계 기름칠 잘했내” 등 김현수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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