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나마스떼팀(네팔)이 지난달 열린 다문화가정 설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지난달 19일 다문화가정 설날음식경연대회에서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나마스떼팀(네팔)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화가 후원했으며, 떡국과 자국의 명절음식을 만드는 경연이 펼쳐졌다. 나마쓰떼팀은 한국의 떡국과 네팔 전통 요리 '셀로띠 커리'를 선보여 대상을 받았다.
셀로띠란 네팔 명절에 꼭 먹는 쌀가루로 만든 동그란 튀김이며, 커리는 주로 야채를 넣고 만들지만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고기를 넣어 커리를 만든다. 이날 닭고기를 넣은 커리와 셀로띠를 선보였다. 네팔의 특징과 명절의 의미가 담겨있는 음식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12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마스떼팀 하희라(네팔)씨는 고향의 전통음식을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
하희라씨는 “요리경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긴장을 많이했다. 네팔식당(나마스떼 히말라야)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수상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네팔음식을 알리고 싶은 마음과 경연시간 내에 음식을 잘 만들어 냄으로써 자신이 있었다. 대상을 호명하는 순간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화그룹에서 지원한 대상 수상금으로 모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 덕분에 설날음식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네팔을 홍보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김려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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