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쳐 |
▲ 정청래 전 국회의원 /사진출처=연합db |
정청래 전 국회의원이 장시호 씨의 ‘제2의 최순실’ 태블릿 PC 제출과 관련해 “이익의 카르텔이 작동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시호 씨가 판도라의 상자를 특검에 제출했다고 한다”며 “이전엔 이익의 카르텔이 작동했다면 지금은 피해최소화 이익이 작동한 듯”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범들의 의리는 자신의 이익 앞에 무너지고 있다. 박근혜와 최순실의 동지적 관계는 서서히 깨지고 있다고 본다”며 “그렇다면 각자도생을 위해 법정폭로전이 있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분석했다.
또 정청래 전 의원은 최순실 씨의 심정을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최순실은 ‘내가 대통령 만들어놨더니 나를 배신해?’하며 박근혜에 대한 서운병과 배신감으로 치를 떨 것”이라며 “감옥에 있다보면 생각의 종착지는 이기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믿는 사이일수록 서운병은 쉽게 들고 배신감은 깊어진다”며 “앞으로 볼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장 씨의 태블릿 PC 제출과 관련 “제출받은 태블릿 PC는 JTBC가 보도한 것과 다른 것”이라며 “제출자는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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