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지만 /사진출처=연합db |
프로야구 클럽 삼성 라이온즈에서 투수 안지만을 방출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서 발표한 각 구단 별 보류 선수 명단에 안지만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지만은 불법 원정 도박과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혐의가 입증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는 올해까지 마운드에 올랐으나 불법 도박사이트 혐의가 나오면서 시즌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안지만은 현재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그는 최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만은 측근이 사이트를 개설하는데 1억6000여만 원을 댄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태양(전 NC) 역시 보류 명단에서 빠졌다. 이태양은 승부 조작사건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야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이에 야구 팬들은 FA에서 계약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누가 데려갈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실력이 아까우니까”, “걱정마 지만아 김성근이랑 기아가 있잖아”, “임창용도 데려갔었는데 안지만도 기아에서 잡겠지”, “김성근 왈 ‘탐나는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노름꾼은 야구장이 아닌 도박하우스에서 살아야한다”, “(안)전한 놀이터 (지)금 가입하면 (만)원이 공짜!”, “불법 도박의 결말은 늘 이렇다 열심히 살자”, “불법 저질렀는데 뭘 살려. 포기해야 맞다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한편 2000안타를 넘기면서 스타 선수로 불리는 두산 홍성흔, LG 이병규(9번)는 프로 야구계에서 은퇴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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