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 및 외국인에게 한국어 학습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어 보급을 확대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시험의 응시 대상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 및 외국인으로서 한국어 학습자 및 국내 대학 유학 희망자, 국내외 한국 기업체 및 공공기관 취업 희망자, 외국 학교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재외국민이 주로 응시한다.
시험은 수준에 따라 토픽Ⅰ(1~2급)과 토픽Ⅱ(3~6급)로 나뉘며 6급이 가장 높은 급수이고 문제는 객관식(사지선다형)과 주관식(쓰기 영역)이 출제되며 쓰기 영역은 문장완성형(단답형)과 작문형이 출제된다. 성적은 발표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이 시험을 위해 결혼 이주여성들은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모여 지난 8월 22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심히 공부했다.
이번에 결혼 이주여성들이 응시한 시험은 토픽Ⅱ로 12시부터 입실해 오후 1시부터 2시50분까지 110분동안 듣기와 쓰기 시험을 진행했고 오후 3시20분부터 4시30분까지 70분 동안은 읽기시험이 진행됐다.
한편 시험 응시생 모씨는 “긴시간 동안 긴장된 마음으로 시험을 보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당진=왕진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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