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충남·대전지역 예선은 '하나의 마음으로 희망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각자 합창곡 1곡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후 온라인접수를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난 7월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예선을 치른 결과 사랑의 하모니 합창단이 은상을 수상하게 된 것.
2013년부터 꾸준히 활동해 온 이들은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15명과 다문화자녀 8명, 총 23명으로 구성돼 지역예선에 임했다.
합창단원 르튀티창은 “합창연습을 하고 노래하는 즐거움을 배우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초등학교 1학년 딸과 합창단 친구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서 의미가 크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대회까지 긴장되지만 열심히 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선대회는 12월 1일 서울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본관 대강당에서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모여 열전을 펼칠 예정이며 사랑의 하모니 합창단은 중부대학교 최현규 교수의 지도를 받아 '도라지꽃'을 아름답게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사사키사츠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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