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시카고컵스 108년만에 우승, 염소의 저주 풀었다!…마지막 7세트는 ‘케네디 스코어’까지 ‘대박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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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시카고컵스 108년만에 우승, 염소의 저주 풀었다!…마지막 7세트는 ‘케네디 스코어’까지 ‘대박경기’

  • 승인 2016-11-03 14:2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하면서 염소의 저주를 풀었다. /사진출처=시카고컵스 공식 홈페이지
▲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하면서 염소의 저주를 풀었다. /사진출처=시카고컵스 공식 홈페이지

시카고 컵스가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염소의 저주를 풀었다.

3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8대7로 잡아내면서 최종 스코어 4: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카고컵스는 7경기에서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보이다가 조브리스트의 결승타로 케네디스코어인 8:7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케네디스코어는 야구 경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준다는 8:7의 스코어를 의미한다.

이로서 시카고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풀었다. '염소의 저주'는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갔던 1945년에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던 샘 지아니스가 입장을 거부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고 저주를 퍼붓고 떠나면서 만들어졌다.

당시 3승 4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친 시카고컵스는 1945년 이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을 뿐 아니라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염소의 저주’로 불려왔다.

이에 누리꾼은 “와 그럼 컵스 우승한거 본사람 아무도 없던거네?”, “22세기에서 다시 만나요 컵스”, “꿀잼이다 케네디스코어에 염소의 저주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종스코어 1:3으로 지고 있던 시카고 컵스는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면서 대역전극을 보이며 우승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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