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가 LG트윈스를 제치고 한국시리즈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NC는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25일 열린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NC가 LG를 8:3으로 잡아내면서 최종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게 패하면서 가을야구를 마무리한 바 있는 NC는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NC 선발투수 에릭해커의 투구가 빛을 발했고, NC의 타선도 테임즈, 박석민, 김성욱이 각각 홈런을 쳐내면서 깔끔한 경기력을 보였다. MVP는 박석민에게 돌아갔다.
이에 NC 김경문 감독은 “창단 팀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 해냈다. 어려울 때 해낸 것이 값지다”라며 “모두가 마음모아 어떻게든 한국시리즈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C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두산 베어스다. NC 입장에서는 다시 한 번 설욕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NC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최종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가을야구를 마무리한 바 있다.
NC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팀워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경기를 끝내면서 3일 간 휴식 후 경기에 임하게 됐다.
지난해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승리하면서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시즌 두산도 작년처럼 강하다. 페넌트레이스에서도 1위를 기록해 한국시리즈로 직행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016시즌에서 NC와 두산은 총 16번 맞붙었다. NC 7승, 두산 9승을 기록해 상대전적에서 두산이 우위에 있다. 또 최근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2연승을 기록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2016프로야구 최강 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는 오는 29일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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