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LG '류제국, NC '장현식' 사진출처=연합db |
201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양 팀이 불꽃 의지를 태우고 있다.
22일 열린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다이노스가 3:0으로 LG트윈스를 잡아내면서 최종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NC는 단 한경기만 이기면 지난해 좌절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반면 LG는 NC를 상대로 0:2로 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가을야구는 3:0 패배로 끝이 난다. 지난 2014년 한국시리즈 좌절에 이어 또 한번의 패배를 얻는 것이다. 이에 LG는 무조건 3차전에서 벼랑끝 승부를 펼쳐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LG에서는 에이스 류제국을 선발로 투입했다. 류제국은 이번시즌 29경기를 뛰면서 다승 공동 7위에 랭크된 명실상부 LG의 에이스 투수다. 평균자책점 4.30점(8위), 탈삼진까지 138개(9위)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상위 랭킹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예상 밖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큰 경기에서 류제국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경기를 잘 이끌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NC에서는 장현식이 출격한다. 그는 1승 3패로 낮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 4.48점, 탈삼진 59개를 기록했지만 그는 이번시즌동안 37경기를 소화해냈다. 그 중 LG경기에서도 네 차례 등판하면서 맞대결의 경험도 충분하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2승을 앞서고 있는 NC의 상황에서도 장현식은 부담감도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상승세인 공격진을 믿고 자신의 역할을 다 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다.
두 팀은 지난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바 있다. 그 당시엔 LG가 NC를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C가 2년 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규리그 4위인 LG가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가을야구를 마무리할 지, NC가 2년 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따 낼지 두 팀의 승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경기는 LG의 홈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방송은 SKY SPORTS, SPOTV, SBS SPORTS, MBC SPORTS+, KBS N SPORTS에서 6시 30분부터 생중계 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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