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표. |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자는 LG였다. LG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한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6일 LG트윈스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LG트윈스가 넥센히어로즈를 4:1로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인 데이비드 허프의 수비는 빛났다. 7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넥센의 타선을 막아내면서 저력을 뽐냈다. 이날 단 하나의 볼넷을 내주며 그의 특기인 제구력을 자랑했다. 그는 7회 1사 주자 3루의 상황에서 넥센 김지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주먹을 굳게 쥐고 표효하는 모습도 보였다.
LG의 공격진도 막강했다. 4회말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오지환이 안타를 쳐내면서 진루하고 유강남이 2사 2루에서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포를 쏴올렸다. 7회 만루에서 넥센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오지환이 밀어내기로 1점을 더 기록했고, 양석환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총 4점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전타석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넥센은 5회 김지수의 2루타로 1점을 뽑아냈지만 이후 7회 1사 2·3루 상황에서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
▲ LG 유강남이 4회말 홈런을 쳐내면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이날 MVP는 4회말 2점 홈런을 기록한 유강남에게 돌아갔다. 그는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허프 역시 포스트시즌 개인 첫 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에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패배한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차전 넥센의 선발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맥그레거가 선발로 출전한다. 이에 LG는 류제국 카드를 선보였다. 한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17일 LG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은 SBS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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