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길수 경제학박사·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
60여명에서 많게는 100여명까지 참석한 이번 특강은 그야말로 기분 좋은 교육이 됐다. 매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청양군의 다문화가정 학부모·자녀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학습은 어느 누가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0이 넘은 장년층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참여한 글로벌 특강이었다.
본 교육프로그램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의욕 고취, 다문화가정 자녀의 독서능력 향상을 통한 자기 주도적 성장,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 간 관계 개선,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의 자존감 회복 및 사회관계능력 향상의 기대효과를 이루고자 실시된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 학습은 물론 사회성 발달과 원만한 인간관계,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능력까지 발휘하게 되었다. 어린 초등학생들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과 열심히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는 물론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어떤 학부모는 “어떻게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을까요?”하며 의아해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의문은 함께 학습을 하고나면 금방 풀리게 된다. 이런 특강을 진행하는 것은 참으로 기분이 좋은 일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자녀들의 눈망울이 살아있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교육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학부모들 중에는 이주여성이라 우리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에서 불타는 학구열을 느낄 수가 있다. 이제는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이다.
1회 차부터 5회 차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학부모와 자녀도 꽤 많다. 4회 차에는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친정 부모님들까지 참석하셔서 낯설고 이해가 제대로 되지는 않지만 자식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흐뭇해하기도 했다.
지금은 그야말로 글로벌 시대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도 수많은 민족이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필요하다. 이번 청양군 특강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마인드를 심어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앞으로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커다란 박수를 보낸다.
신길수 경제학박사·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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