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연합DB/ 마일스 텔러=부산국제영화제 페이스북. |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이 영화열기로 들끓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6일 개막 돼 15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계획됐던 일정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에서 진행된다. 오늘 정오에는 개막작인 ‘춘몽’의 배우들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졌고, 오후 3시부터는 배우 이병헌과의 오픈토크가 1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또 ‘마일스 텔러’와 ‘에론 에크하트’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블리드 포 디스>로 부산을 찾는다. 마일스 텔러는 2014년 화제작인 ‘위플래쉬’의 주인공으로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에론 에크하트는 올해 개봉됐던 ‘런던 해즈 폴른’과 2008년 ‘다크 나이트’에서 하비 던트 역을 맡은 바 있다. 이 둘은 12일(수)에 진행되는 오픈토크(오후 6시~7시)와 ‘블리드 포 디스’GV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배우 오다리리 죠는 영화 '오버 더 펜스'로 감독과 함께 한국을 찾으며, 곡성으로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쿠니무라 준’도 방한한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에서 301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개막작으로 장률 감독의 영화 '춘몽'이, 폐막작으로는 이라크 출신 감독 후세인 하싼의 '검은 바람'이 선정됐다. 영화제는 15일까지 열린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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