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여성들의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여성의 경우, 경력 단절로 인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여성이 내놓은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멘토링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2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여성이 만든 법인의 경우 2013년 1만7272개에서 지난해에는 2만2229개로 늘어나 해마다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 개인사업자 수 역시 2014년 기준으로 2006년 대비 35%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여성 창업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종지역에서도 여성들의 적극적인 창업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21일 오전 10시 30분 조치원 혁신센터 1층 강당에서 (사)대전ㆍ세종ㆍ충남 여성벤처협회의 후원으로 지역 여성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여풍 여덟번째 프로포즈’라는 창업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발표에서는 핸드페인팅 도자기 유골함 제작을 비롯해 후라이팬 재코팅, 은 쥬얼리 및 가죽 핸드백,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창업교육프로그램, 약선메뉴 개발 컨설팅 등의 사업이 소개됐다.
이날 평가단에는 김영휴 대전ㆍ세종ㆍ충남 여성벤처협회장을 비롯해 이성옥 부회장 등 5명의 전문 경영인들이 참석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세종과 대전에서 진행했던 여성창업 설명회 이후 올해부터 창업여풍 프로포즈를 열고 있다.
평가단에서는 이날 사업에 대해 수익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 마케팅 방안, 경쟁사에 대한 진입장벽, 향후 확대 가능성, 브랜드 네이밍의 직관성 등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세종에서도 창업을 하려는 여성들이 많이 있고 현 정부의 정책 방향 역시 창업”이라며 “너무 어렵고 복잡한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생확속에서 창업의 아이디어를 찾아 창업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새로운 사업을 일궈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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