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진(브레이스)보강이 된 천안 성정초등학교 전경./충남도교육청 제공. |
경주 등 한반도에서도 지진이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이 학교 건물 내진화율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18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건물 내진화율 향상을 위한 중장기계획 점검과 예산 확보 노력, 전 학교 대상의 지진대응훈련 강화 방안이 도교육청 차원에서 최근 마련됐다.
현재 도교육청 산하에는 모두 2117동의 내진 대상 건물이 있지만 이 가운데 496동에 대해서만 내진설계가 적용된 상태다. 내진화율로 따지면 23.43%이다.
도교육청은 신ㆍ증축건물에 대해서는 전면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 학교시설에 대해서는 5년 주기로 내진보강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속 추진 중이다.
1차 중장기계획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6개 학교 28동에 149억 원을 투자했다. 2차 중장기계획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오는 2019년까지 50개 학교 50동에 18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는 8교 8동에 대해 34억 원이 투입되고 있고, 내년에는 10교 10동에 내진보강을 적용하기 위해 46억 원의 예산 수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예산 확보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계속되는 교육재정 위기 속에서 자체적인 비용조달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 및 정부부처와 예산 확대에 대해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김응갑 도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교육에 있어서 학생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내진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내진(브레이스)보강이 된 천안 성정초등학교 전경./충남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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