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유발식품 게시, 월간식단표 미리 공지 지시도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전국 각지에서 식중독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이 식중독 방지를 위한 학교급식점검단 협의회를 열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13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열린 협의회는 교육지원청에서 급식점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위생공무원 25명이 참가해 하반기 식중독 제로화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현재 학교현장에서 집단적 복통과 설사 등의 이상 징후 확인 및 인지가 미흡하고 학생 증상파악 방법이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단위 식중독 대책반을 구성하고 임무숙지, 설사자 파악 및 대응요령 등 유사시 대비 훈련을 실시해 평상시 식중독 감시 및 신속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냉장ㆍ냉동고의 온도관리 및 자동식기세척기 세척제 관리, 조리용수 위생관리 등 급식시설과 조리과정의 위생안전점검 사항, 식재료 품질관리, 영양관리, 급식경비 관리, 수요자 참여활동, 식생활교육 등 전반적 급식관리가 적정하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하반기 급식운영평가의 중점 지도사항을 일선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알레르기 사고와 관련해서도 알레르기 유발식품 18항목을 게시하고 월간식단표를 미리 공지하도록 했다.
백옥희 도교육청 유아특수복지과장은 “현 시점이 그 어느 때보다 급식점검의 중요함이 강조되니 식중독 사고 없이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급식점검단은 관계공무원, 학부모, 시민단체 등 17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상반기 도내 학교급식소 715교에 대한 위생 상태를 불시 점검하는 등 학교급식 안전관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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