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대권행보를 시작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권을 책을 집필해 곧 출간을 앞두고 있어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12일 본보 내포신도시 출입기자 간담에서 “최근 2권의 책을 집필중인데 얼추 끝났다”며 “제목은 아직 안정했다. 오는 10월 첫 주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새로운 책 소식을 전했다.
안 지사가 집필중인 책은 지난 6년간 충남도지사로서 지방행정을 이끈 경험과 소회를 담아내고 정치인으로서의 정책에 비전과 철학을 각각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책의 내용에 대해 안 지사는 “지난 6년간 (도지사로)지내오면서 경험한 아젠다를 정리하는 것”이라며“정치인으로서 내 삶에 대한 고민들, 살면서 느꼈던 교훈들에 대한 정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6년간 페이스북에 올리고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글도 많다” 며 “그거에 대한 정리도 된다”고 밝혔다.
2008년 발간한 에세이 ‘담금질(부제 안희정의 새로운 시작)’과 비교해 안 지사는“당시와는 조금 다르다. (담금질은)급하게 내놨다. 내 생각을 담고 잇다”며 정책소신과 철학적 비전이 한층 완숙하고 성숙해 졌음을 내비쳤다.
‘담금질’ 3부에서 안 지사는 ‘경쟁’과 ‘협력’이라는 모순된 가치를 하나로 통합시켜내는 것을 좋은 민주주의의 핵심으로 꼽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행복한 변화’를 기본으로 한 정치를 밝혀왔다. “서로 공격하고, 끌어내리고, 혁명을 일으켜서 정의로운 자가 그렇지 않은 자를 처단하는 순환의 고리와 대립적 구도, 상황 속에서는 역사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따라서 이번 안 지사의 저서에서는 ‘옛날에 얽매이면 안 된다’내용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보수’와 ‘진보’로 대립했던 싸움의 역사를 끝낼 것을 제안하는 내용도 담아낼 것으로 예측된다. 내포=맹창호 유희성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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