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망자 33명 달해, 올 상반기 사망 1명 포함 30건 발생</b>
고속도로 요금소 사고가 해마다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패스 차선보다 일반 차선에서 3배 이상 많은 사고가 발생, 올 추석 명절 귀성길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 정용기 의원(새누리당·대전 대덕)이 12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2016 연도별 고속도로 요금소 사고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228건이 발생, 33명이 숨지고 258명이 다쳤다.
하이패스 차선에서는 300건의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93명이 다친 반면, 일반 차선에서는 928건의 사고가 발생, 21명이 사망하고 165명이 다쳤다.
중앙고속도로 대동요금소가 52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 51건,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 49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37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요금소 35건 등의 순이었다.
인명 피해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사망자 1명, 부상자 13명),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부상자 32명) 등이다.
정 의원은 “해마다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졸음, 과속, 전방주의 태만 등 운전 부주의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안전운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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