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85곳ㆍ충북 76곳ㆍ충남 47곳ㆍ세종 2곳
26일 시스템 오픈과 함께 환자등록 등 가능
대전ㆍ충청지역 동네의원 210곳이 보건복지부의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할 동네의원을 선정했다.
지난달 17~31일 진행된 시범사업 공모에서 모두 1930곳(복지부 763곳, 의협 1167곳)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중 공동선정기준을 적용해 심사한 결과 모두 1870곳의 동네의원이 관문을 통과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827곳, 일반의 671곳, 가정의학과 142곳, 외과 87곳, 소아청소년과 40곳, 정형외과 37곳, 신경과 22곳, 신경외과 2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는 모두 210곳의 동네의원이 선정됐다. 대전이 85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 76곳, 충남 47곳, 세종 2곳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이 429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318곳), 경북(149곳), 대구(126곳), 부산(115곳), 광주(111곳), 전남(93곳) 등의 순이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26일 시스템 오픈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며, 이후 환자 등록 등이 본격화 된다.
환자 참여는 적절한 지원과 교육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악화를 감소시킬 수 있는 고혈압ㆍ당뇨병 재진 환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 의료기관에서 의사와 면담ㆍ질병정보 확인 등을 거쳐 심각한 내과 질환이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라면 참여 등록할 수 있다.
다만, 당초보다 많은 의료기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기에는 자가 혈압ㆍ혈당계를 보유한 환자부터 바로 참여 가능하다.
복지부는 참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방법, 환자등록, 세부관리 방법, 수가청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사실상 최초의 복지부-의사협회 간 공동사업인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 것”이라며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만성질환의 효과적 관리와 합병증 예방효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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