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옥 “누구나 즐길수 있는 체조, 100세 시대 최고의 복지”

  • 스포츠
  • 생활체육

윤미옥 “누구나 즐길수 있는 체조, 100세 시대 최고의 복지”

  • 승인 2016-09-08 17:43
  • 신문게재 2016-09-09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윤미옥 대전시 체조연합회장을 만나다

“대전 출신의 체조 선수들이 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발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성격이 다른 엘리트 체조와 생활체조가 통합된 대전시체조연합회 회장으로 임명된 윤미옥<사진>씨의 포부다.윤 회장은 생활 체조 23년 이상을 지도자로 활동했다.

그는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조 강사출강, 용운국제수영장 에어로빅, 라인댄스 수업 출강, 대전광역시 평생교육 문화센터 라인댄스 수업 출강, 대전광역시 시민대학 라인댄스 수업 출강, 대전 용운다기능 복지관 라인댄스 수업 출강했다.

또 국제 교류 활동도 화려하다.

2015년 월드짐라스트라다 필란드 헬싱키, 2015년 아시아짐라스틱 일본 도쿄돔에 70~80대 어르신들과 참가했다.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간 대회다.

올해 9월 아시아 체조제가 열리는 중국 칭따오도 나갈 예정이다.

윤 회장은 “문화친선의 의미가 강한 대회이긴 했지만 그 먼곳까지 20분 가까이 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국의 음악과 춤과 체조를 알리고 돌아올 수 있어 뜻깊은 행사다”라며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단순히 음악화 함께하는 운동이 좋아 체조를 시작하게 됐다.

전문강사가 되고 20여년이 넘게 체육지도자로 활동하게 되면서 많은 대회와 교류를 하고 체육관련 공부를 꾸준히 하다보니 현재의 자리까지 왔다.

윤 회장은 “대전체육계에서는 전설이라고 불립니다”라며 “뛰어나서가 아니라 회사로 치면 말단사원에서부터 갈고닦아 최고 경영진의 위치에 올라와 한결같이 한분야에 몰두해 지금의 자리에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체조는 전부였다.

그는 “전신운동이며 유산소 운동인 체조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운동이며 앞으로 100세시대를 맞이해 의료비 절감 노인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따로 장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연령에 따라 남녀노소가 모두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생활체조로써 저변확대뿐만 아니라 엘리트적으로도 양학선선수와 같은 우리나라선수만이 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앞으로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와 같은 대회에서 체조가 메달리스트 기대종목이 될 수 있을거란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체육회와 생활 체육회가 통합됐다. 이에 따라 기계 체조, 리듬 체조 등 세부 종목이 다양했던 체조 종목은 더욱 많아지면서 윤 회장의 고민은 많다.

그는 “성격이 다르지만 생활체조와 엘리트체조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체조만 바라보고 현장에서 직접 뛰는 소통하는 회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