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영어교육도시 조감도 |
NLCS Jeju, BHA 졸업생, 케임브리지·옥스퍼드대, 스탠퍼드·예일대, 도쿄대 등 진학
한국국제학교제주(KIS· 공립) 내년부터 졸업생 배출... 동북아시아 교육허브도 발돋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자리 잡은 제주국제학교 졸업생들이 대거 해외 명문대에 진학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 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도 충분히 해외 명문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다, 앞으로 7개교가 더 설립된다는 점에서 외화절감에도 한 몫하고 있다.
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초ㆍ중ㆍ고교 통합과정의 국제학교인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와 브랭섬홀 아시아(BHA)는 올해 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54명보다 40명이 늘었다.
졸업생 대부분은 영국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 미국 스탠퍼드와 예일대, 일본 도쿄대 등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했고, 4∼5명은 국내 유명대학에 합격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는 165년 전통을 가진 영국 NLCS 본교의 첫 해외 분교로,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열었다. 재학생이 1000명이 넘는 NLCS제주는 132명의 교사를 본교에서 직접 선발한다. 수업은 탐구 중심의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기 졸업생들은 영국 옥스퍼드대, 런던정경대와 미국 예일대, 뉴욕대 등에, 2기 졸업생들은 미국 스탠퍼드대, 영국 옥스퍼드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등에 합격했다.
BHA는 112년 전통의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인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자매 학교다. 재학생 700명이 조금 안 되고 교사는 100여명이다. 학업 성취도와 정신, 건강, 인성 등을 조화롭게 성장시키는 통합 교육을 추구하는 이 학교 졸업생들은 미국 코넬대, 보스턴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영국 런던대 등에 많이 합격했다.
한국국제학교 제주(KIS· 공립)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외국교육기관 2개, 5개의 외국인학교가 있다. 2017년에는 미국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 제주가 문을 연다.
덕분에 해외유학 비용이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게 JDC 측의 설명이다.
현재 영어교육도시 내 운영 중인 3곳의 제주국제학교 덕에 2015년까지 누적 외화절감액은 2590억원으로 추산했다. 향후 7개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총 학생 수 9000명을 감안할 때 매년 외화절감 효과는 283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DC 관계자는 “제주국제학교는 누구나 입학할 수 있고 학비는 연간 5000만원 정도로, 유학 비용이나 타 국제학교보다 비싸지않다”며 “교육과 글로벌 문화라는 핵심 역량이 강화된 도시로 동북아시아의 교육허브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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