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재고개에서 유성IC 삼거리까지 호국·보훈 및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깃발거리 등 1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6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용역은 충남대 강병수 교수팀이 맡았다.
우선, 현충원로를 3개 구간으로 나누어 한국전쟁 참전국 국기와 독립운동가 깃발, 태극기 등 300여기가 설치된다.
현충원 주변도로와 유성천에는 태극모양의 표어와 벽화, 동상 등이 마련되며, 보행로 정비사업을 통해 나라사랑길로 꾸며진다.
덕명네거리 일원에는 한국전쟁 참전국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한 참전국 기념공원 및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365일내내 꺼지지 않는 불꽃 조형물이 들어서게된다.
태극광장도 만들어져 대형태극기 게시대와 태극기를 형상화한 조형물들도 배치된다.
다만, 당초 제안된 회전교차로는 교통흐름과 안전성, 정부지침에 부합되지 않다는 판단에 입체육교가 설치될 전망이다.
현충역원 인근에는 순국선열들의 이야기 동판과 미니어처 등이 조성된 메모리얼 광장, 나라사랑기념관이 건립된다.
다만, 이달 말까지 용역이 시행되는데 다가 사업별 타당성 검토를 거쳐 4~5개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에 건의해 단계별로 조성한다는 계획인 만큼, 다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제안된 각 사업별로 전문가와 실무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선도사업을 선정해 시에서 우선 추진하겠다”면서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건의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현충원 일대 나라사랑길이 전국 제일가는 볼거리와 이야기가 풍부한 추모테마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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