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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연합 |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라오스를 첫 공식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영자신문사인 ‘비엔티안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세안 문제와 관련, “아세안 공동체는 동아시아 경제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이라면서 “한국은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아 아세안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은 아세안이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아세안 공동체가 미래로 나가는 여정에 항상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라오스 양자관계에 대해선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양국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의미 있게 시작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9일 개최되는 한·라오스 정상회담과 관련, 박 대통령은 “교역·투자, 에너지, 개발협력과 같은 실질협력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문화·인적 교류를 더욱 심화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연평균 7%를 넘는 라오스 경제의 성장 속도와 상호보완적인 두 나라의 경제구조를 감안하면 앞으로 투자협력이 더욱 확대될 여지가 크다”면서 “이를 실현하려면 양국 정부가 라오스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기술지원과 인력양성과 같은 측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 아시아 지역 최초의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 ▲ 직업기술개발원 역량강화 사업 ▲ 이민국 출입국 역량강화 사업 ▲ 비엔티안시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구상 관련 사업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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