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2006년, 2009년에 이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으로 한국 팀을 이끌게 됐다.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본능 총재는 제4회 2017 WBC 대표팀 사령탑에 김인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2006년 제1회 WBC 세계대회에선 4강, 2009년 제2회엔 준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이번에 세 번째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이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7 WBC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도미니카 등 전 세계 야구강국 16개국이 참가한다. 4년에 한번 씩 진행되며 세계 각 리그의 정상급 선수들도 등장하는 규모가 가장 큰 국제대회다.
16강전인 1라운드는 2017년 3월 우리나라 고척 스카이돔과 일본 도쿄돔,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파크,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다. 또 8강전은 일본 도쿄돔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준결승과 결승전은 미국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인식 감독은 “구본능 총재께서 한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며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나,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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