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체국 휴면보험금이 237억원에 달하고 있어 환급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
총 11만 건, 237억원 규모에 달해... 신경민 의원 국감자료
찾아가지 않고 방치한 우체국 휴면보험금이 23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신경민(더민주)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체국 휴면보험금은 총 11만건, 총액 237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보험금은 보험 가입 후 납입을 중지하거나 연체해 보험계약 효력이 상실된 채 계약 만기가 상당시간 지나도록 보험료를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다.
누적된 휴면보험금은 현행법상 보험계약 만기나 해지·시효일로부터 3년 경과시점까지 찾아가지 않으며 미소금융재단에 출연된다. 최근 5년간 출연된 휴면보험금은 6만8000건, 44억원이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우편과 문자, 이메일 등으로 환급을 안내하지만, 매년 출연되는 휴면보험금은 늘어나고 있다.
신 의원은 “우체국 보험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보험이라는 신조를 내세운 만큼 휴면보험금 환급에도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며 “더 적극적인 안내 방법을 실천해 환급금 전액이 계약자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식 기자 kds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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