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 대규모 관광 개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원산도 테마랜드로 탈바꿈할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충남도 제공. |
천안 대한독립만세길, 부여 백제역사너울옛길, 청양 매운고추체험나라 사업도 추진
충남도의 대규모 관광 개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과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등 도의 미래 관광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10년 간 충남ㆍ세종ㆍ전북 등 3개 시ㆍ도 40개 사업에 6167억 원(국비 2627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도내에는 11개 사업에 2129억 원이 쓰인다.
3개 시ㆍ도 통합 사업으로는 712억 원이 투입돼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내 11개 사업 가운데 내년 1차년도에는 천안 대한독립만세길(97억 원), 논산 근대역사문화촌(205억 원), 부여 백제역사너울옛길(141억 원), 청양 매운고추체험나라(101억 원) 등 4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 중 내년 반영된 국비는 37억 5000만 원이다.
나머지 사업은 공주 백제문화 이음길(139억 원), 논산 호국문화 체험단지(87억 원)와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222억 원), 금산 뿌리깊은 인삼 체험 마을(45억 원), 부여 반산저수지 수변 공원(99억 원), 예산 예당호 착한 농촌 체험 세상(552억 원)과 덕산 온천 휴양 마을(441억 원) 등이다.
이 사업들은 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도는 서해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도내 관광 인프라 확충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보령 원산도는 2018년 연육교 개통에 맞춰 테마형 특화관광 거점도(원산도 테마랜드)로 탈바꿈한다.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사업에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2019년까지 모두 200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은 관광 편의시설, 가로등, 해안 경관 조명, 캠핑장, 관광단지 진입도로 등 관광 기반 시설로, 내년 국비 31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도는 이번 사업이 2020년까지 5000억 원이 투입되는 민자 사업(대명리조트)과 맞물려 원산도가 환황해권 시대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발돋움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6ㆍ25전쟁 발발 70주년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최근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행사비 98억 원 중 28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
박경찬 도 관광개발팀장은 “대형 국비 지원 사업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첫 삽을 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국비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총력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원산도 해수욕장이 원산도 테마랜드로 탈바꿈하면서 충남의 관광지도가 바뀐다./충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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