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일반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대학이 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여건조성에 집중 투자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2년 1213만8000원이었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3년 1311만4000원, 2014년 1356만2000원, 지난해 1427만4000원으로 4년 간 213만6000원(18%)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ㆍ공ㆍ사립 대학교 모두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증가했으나, 2014년 1319만원에서 지난해 1378만원으로 4.5%(59만원) 증가한 사립대학 보다는 국ㆍ공립대학이 1482만원에서 1592만원(7.4%, 100만원)으로 더 많이 증가했다.
또 1571만원에서 1636만원으로 4.1%(65만원) 증가에 그친 수도권 대학보다 1190만원에서 1265만원(6.3%, 75만원)으로 증가한 비수도권 대학의 증가폭이 더 높았다.
4년제 일반대학의 장학금 총액과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도 증가했다.
2012년 3조43억원이었던 장학금 총액은 2013년 3조6782억원, 2014년 4조2312억원, 지난해 4조4527억원으로 48%(1조4484억원) 증가했다.
장학금 총액이 늘어난 만큼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도 꾸준히 늘었다.
2012년 213만6000원이었던 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13년 258만4000원, 2014년 294만7000원, 지난해 315만1000원으로 48%(101만5000원) 증가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연구비 총액은 약 5조 200억원으로 전년 4조 7300억원 대비 약 2879억원(6.1%),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7247만원으로 전년 6843만원 대비 404만원(5.9%) 증가했으며, 지난해 사립대학 교비회계 누적적립금은 7조9591억원으로 전년 8조564억원 대비 973억원(1.2%) 감소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고등교육법 제2조의 대학(191개교, 분교 7개교 포함) 중 통폐합, 학제변경, 신설 등으로 인한 2014년 기준 편제미완성 대학을 제외한 180개교를 중심으로 분석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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