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싱크탱크조직을 재정비하며 정치적 입지 강화에 나섰다.
염 전 시장은 30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조직인 새누리당 대전시당 산하 위즈덤위원회의 조찬모임을 열어 조직을 재정비했다.
그는 기존 활동방식인 분과별 모임만 아니라 위원회 참여자 전원이 참석하는 정례모임도 격월로 개최키로 했으며, 정책개발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종기·김인홍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 7명의 신입 위원도 받아들였다.
염 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위즈덤위원회도 당헌당규에 따라 제2기 출범식을 전원참석 방식으로 갖게 됐다”라며 “그동안 위즈덤위원회가 해온 정책개발 및 제안을 보다 깊이있게 하기 위해 구성원 교체와 운영방식을 일부 변경했다”고 했다.
그는 현 사회를 고대 로마의 아포리(Aporie)시대에 빚대면서 시민 지혜를 모으는 일을 위원회의 사명이라고 규정했다.
위즈덤위는 오는 10월 중구 목달동의 한 농장에서 정례 모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염 전 시장이 위즈덤위의 재정비한 것을 두고 대전시장 재선거 가능성은 다소 불투명졌지만, 당내에서 단단한 입지 구축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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