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효과를 규명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발달뇌과학 국제저널’에 게재됐다.
이 대학 2학년 김정윤, 박혜민 씨는 강재구 약리학교실 교수와 임우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지도를 받아 ADHD연구용으로 개량된 실험용 쥐(SHR)를 이용,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술(rTMS)로 ADHD의 증상개선 효과를 밝혀냈다.
이는 약물치료가 아닌 대체 치료법의 가능성을 보여줘 의미가 있다.
ADHD는 최근 초·중학생 사이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질환으로 주로 약물 치료를 하지만 부작용과 거부감으로 다른 치료법을 원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나의 질병에도 수많은 접근법과 무궁무진한 의학연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혜민 씨는 “학생때 이번같이 큰 경험을 해 매우 기쁘다”며 “연구성과도 의미있지만 스스로 연구를 설계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더 큰 성과”라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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