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시의회 예지중·고 정상화 특별위원회가 추천한 문현웅 변호사를 주재자로 내달 6일 오후 3시 청사에서 비공개로 청문이 진행된다.
새로운 청문주재자와 청문일정 변경은 예지재단 이사 전원에게 통지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4일 외부 변호사를 주재자로 이사 전원에 대한 청문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선임된 주재자가 회피 신청을 해 연기된 바 있다.
새 주재자는 이사들 참석 여부와 교육청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대전시교육청은 청문 결과를 토대로 재단의 이사진 취임승인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전예지중·고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예지중·고정상화추진위원회는 “복수 주재자 선정, 청문 진행과정 공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다만 교사 1명과 학생 1명 등이 청문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 유일한 학령인정 평생교육 시설인 대전예지중·고는 박 모 전 교장 겸 이사장의 ‘갑질 논란’으로 구성원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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