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테크밸리 2차 분양 토지(9필지) 위치도 및 면적 |
산업용 5필지, 복합용 4필지 등 6만1129㎡ 규모
생명공학, 정보통신, 융합분야 강소기업 우선
산학융합지구 조성 위한 별도 용지 함께 공급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최초의 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2차 분양이 9월말부터 시작된다.
행복청은 최근 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세종시 집현리(4-2생활권)에 조성 중인 세종테크밸리 2차 분양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확정된 면적은 산업용지 5필지, 복합용지 4필지 등 총 9필지 6만1129㎡(리서치코아 1필지 2만6148㎡ 포함)로, 1차(12필지 3만6250㎡)보다 168% 증가한 규모다.
입주 대상 업종은 기술력이 검증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융합분야 강소기업들을 위주로, 11월초 신청서를 받아 심사를 거쳐 11월말에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2차 분양 시에는 1차 분양을 통해 제기된 각종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가점 조정을 통해 수도권과 외국 앵커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심의위는 산업부 공모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지정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공모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그 대상지로 집현리(4-2생활권) 리서치코아 필지(2만6148㎡)’를 확정했다.
리서치코아(핵심연구단지) 필지는 기업현황 평가(500점)와 건설규모, 투자금액에 대한 사업계획 평가(500점) 등을 통해 산학융합지구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된 자에게 분양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행복도시 산학융합지구 컨소시엄에 참여해 산업단지 캠퍼스와 기업 연구관을 위한 건물을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한다. 다만, 별도로 지방세 감면 등 세제 지원과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통해 확보될 국비, 지방비와 참여대학 재원 등을 컨소시엄으로 공동 투자해 사업자 수익성을 높이는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되면, 민자 유치 등을 통해 국내ㆍ외 대학 중 500∼1000명 규모 수준의 학생이 우선 입주할 산업단지 캠퍼스가 2018년말까지 조성된다.
세종테크밸리 2차 분양은 토지 감정평가를 거쳐 공급가격을 확정한 후, 홈페이지(www.sejongvalley.com) 등을 통해 다음달 28일 분양공고할 예정이다.
심의위원장인 안시권 행복청 차장은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올해부터는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우수한 대학과 기업을 유치해 세계적 수준의 창업과 기술사업화가 활발한 산학연합단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세종테크밸리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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