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소기업의 해외철도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희망의 사다리 서비스’를 3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해외철도시장에서 경험부족, 신인도 미흡, 발주처 접근한계 등으로 수주활동에 애로가 많은 상황인데다, 최근 해외철도시장이 통합 또는 투자개발형 발주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어 철도공단이 그동안 축적한 해외철도 사업역량과 공기업으로서의 신인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지난 7월 철도협회 회원사 대상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다양한 VOC를 청취했으며, 공단 홈페이지 처음화면에 ‘중소기업 해외진출 희망의 사다리’ 바로가기를 설치해 기업이 요구하는 해외 철도사업정보 제공, 공동사업 발굴 및 타당성조사, 컨소시엄 구성, 핵심기술 및 입찰시 필요한 PQ실적 제공 등 해외사업 플랫폼을 마련했다.
더불어 해외철도 원정대를 발족해 발주기관과의 면담 주선, 동반출장, 해외철도학교, 해외인턴십 과정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통해 발주처 정보공유와 협업이 이뤄지도록 하며, 이러한 일들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전담부서도 설치한다.
최정환 해외사업본부장은 “독자적으로 해외수주에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도와 중소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도공단이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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