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사진>
시 공무원,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청소년 명예감시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선 반려동물 등록하기, 반려동물 입양 때 심사숙고하기, 외출 때 인식표 달기, 목줄착용, 배변봉투 챙기기, 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 배려하기 등 동물보호와 예절을 홍보하는 전단지를 시민에게 나눠 주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동참을 호소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조원경씨는 “시민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서 무척 놀랐고, 청소년들이 홍보활동에 참여한 덕에 시민들이 거부감 없이 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명예감시원 전영씨도 “이 학생들은 모두 동물보호활동을 하고 싶다고 행정기관에 스스로 연락해서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니 더 효과가 크지 않겠냐”며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과 기대를 나타냈다.
청소년 동물보호명예감시원으로는 호수돈여고, 만년고, 관저고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더 빨리 더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배려하는 반려동물예절을 실천해야 한다”며 “외출 때 목줄, 배변봉투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 짖거나 달려들지 않도록 평소 반려견을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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