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2)이 26일 경남 창원지법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빠져나가고 있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구광현 부장판사)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이태양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NC다이노스 이태양(22)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 그리고 사회봉사 200시간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재판부는 “스포츠 근간을 훼손했고 경기조작은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단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참작해 형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한국 프로야구의 유망주였지만 작년 4경기에서 브로커와 경기를 조작하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2012년 박현준과 김성현의 승부조작 사건 이후 또다시 불거진 프로야구 승부조작. 앞날이 창창하고 유망했던 선수들이 검은유혹에 빠지는 사례가 되풀이 되며 야구계를 불신하는 팬들도 적잖이 늘고 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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